이제는 로봇 시대 - 엔비디아 로봇 두뇌 젯슨 토르 등장
AI가 생활 전반에 확산된 지금, 다음 시대의 주인공은 무엇일까.
엔비디아는 그 답을 로보틱스에서 찾고 있다.
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새로운 칩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를 공개했다.
이 칩은 단순한 반도체가 아니라 '로봇 두뇌'로 불린다.
젠슨 황 CEO는 'AI 다음은 로보틱스'라며 이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와 로보틱스 사업부를 통합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젯슨 토르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1. 엔비디아의 로봇 전략
1). AI에서 로보틱스를 미래 성장 축으로
엔비디아는 GPU로 출발했다.
AI 시대에 들어서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로보틱스를 다음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AI와 고성능 칩이 필수다.
젯슨 토르는 바로 이 지점을 겨냥했다.
우리는 로봇을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로봇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즉, 엔비디아는 제조사가 아니라 로봇 기업이 활용할 두뇌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2). 빠른 성장세
현재 로보틱스 매출 비중은 약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장률은 폭발적이다.
2025년 3~5월 매출은 5억6,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AI 중심 매출 구조가 로보틱스로 확장되는 중이다.
2. 젯슨 AGX 토르의 성능
1). 블랙웰 GPU 기반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Blackwell) GPU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대비 성능은 7.5배 향상, 전력 효율은 3.5배 개선됐다.
단순한 업그레이드를 넘어 차세대 로보틱스를 위한 설계다.
2). 주요 사양
- 128GB 메모리 탑재
- 2,070 FP4 TFLOPS 연산 성능
- 130W 전력 소모
- MIG(Multi-Instance GPU) 지원
MIG 기능은 GPU를 분할해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게 한다.
또한, 2,070 FP4 TFLOPS의 연산 성능을 인간의 계산 능력에 비유하자면,
6만 5천년에 해당하는 시간을 1초에 계산하는 능력이다.
이는 로봇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상황을 처리하는 데 꼭 필요하다.
3). 생성형 AI 지원
젯슨 토르는 단순히 센서를 처리하는 칩이 아니다.
거대 언어 모델(LLM), 비전-언어 모델(VLM), 비전-언어-액션(VLA) 모델까지 실행 가능하다.
로봇이 사람의 언어와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3. 활용 분야
1). 휴머노이드 로봇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에는 엄청난 연산 자원이 필요하다.
젯슨 토르는 그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어질리티 로보틱스 같은 기업들이 젯슨 칩을 이미 활용 중이다.
2). 자율주행차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젯슨 토르는 저지연 연산과 대규모 AI 모델 구동 능력 덕분에 차량의 두뇌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차량용 칩보다 복잡한 인식과 판단이 가능하다.
3). 산업·물류 로봇
제조,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자동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젯슨 토르는 이들 산업 로봇에 탑재돼 더 정밀하고 유연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로봇은 더 이상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다.
이제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구다.
4. 엔비디아의 생태계 전략
1). 개발자에서 기업으로
엔비디아는 젯슨 AGX 토르를 3,499달러 개발자 키트로 판매한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한다.
이후 기업은 토르 T5000 모듈을 통해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2). 파트너십 확장
엔비디아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 중이다.
아마존, 메타, 캐터필러,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대기업이 젯슨 칩을 활용한다.
또 아날로그디바이스와 협업해 정밀 센서와 제어 기술까지 결합하고 있다.
로보틱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5. 미래 전망
1). 로보틱스 시장 성장
AI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 다음 성장 축은 로보틱스다.
엔비디아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GPU → AI → 로봇으로 성장의 무대를 넓히는 셈이다.
2). 일상 속 로봇 시대
앞으로 로봇은 공장을 넘어 일상으로 확산될 것이다.
가정, 병원, 교통, 서비스 업종에서 로봇 활용이 늘어난다.
젯슨 토르는 이 흐름의 핵심 칩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 - 일상속에 로봇은 이제 자연스러워 진다.
엔비디아 젯슨 AGX 토르는 단순한 칩이 아니다.
로봇 두뇌라는 이름 그대로, 현실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로봇의 핵심이다.
AI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과 개발자에게 젯슨 토르는 필수 플랫폼이 될 수 있다.
AI 시대에서 이젠, 로봇 시대가 온다.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