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써큘레이터 그린팬 C2 4년 사용 후기 - 장단점 중심 리뷰
무더운 여름, 공기 순환은 필수가 되었다.
특히 실내 냄새도 같이 고려한다면, 단순한 선풍기보다 써큘레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써큘레이터는 에어컨과 함께 사용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2021년부터 4년간 사용 중인,
발뮤다 그린팬 C2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본다.
1. 제품 개요 및 첫 인상
발뮤다 그린팬 C2는 써큘레이터로서, 단순한 바람 송풍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발뮤다 C2는 단순히 예쁜 팬이 아니다. 공기를 바꿔주는 서큘레이터다.
기존 발뮤다 선풍기의 아이덴티티인 2중 날개 구조 미니 버전으로 되어 있다.
2. 그린팬 C2 장점 분석
1). 탈취필터 탑재로 상쾌한 공기 순환 가능
C2의 핵심 차별점 중 하나는 탈취필터다.
탈취 필터는 활성탄으로 되어 있다. 냄새 제거는 최대 94.7%까지 가능하다.
일반 선풍기와 달리 필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냄새와 미세입자를 제거해준다.
특히 음식 냄새나 애완동물 냄새가 고민인 가정에 적합하다.
1-1). 탈취필터 30분 기준 냄새 제거율
- 조리&기름 냄세(아세트알데히드) : 94.7%
- 음식물 쓰레기 냄새 (트리메틸아민) : 88.9%
- 반려동물 냄새 (이소발레르산) :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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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탈취 필터 탈착 |
2). 무선 기능 지원 (별도 구매)
C2는 배터리&독를 활용해 무선 이동이 가능하다.
캠핑, 베란다, 주방 등 콘센트가 없는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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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유선 연결 방식 |
코드 걱정 없이 집안 어디서든 시원한 공기 흐름을 만든다.
2-1). 무선 연결 방법
무선 연결을 위해 배터리 장착하는 것은 간단하다.
다만, 체결시 동전 크기의 딱딱한 물건이 필요하다.
필요한 이유는 아래에 방법과 함께 설명하겠다.
Step 1. 배터리 연결
배터리를 연결할 때 연결하기전 배터리 연결부를 열어준 뒤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 아래 이미지를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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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 배터리 장착 |
Step 2. 배터리 장착 고정
배터리를 연결하게 되면 잠금을 하여야 하는데,
사람 힘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에 동전이나 비슷한 크기의 물건이 필요하다.
잠금 쪽으로 돌려준다. *이미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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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 배터리 고정 |
2-2). 무선 연결 구조
무선으로 연결하였을 때 독으로 연결하는 방법뿐인데,
충전 및 사용을 같이 할 수 있다.
3). 총 4단계 조절 가능한 바람
써큘레이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기 순환인데,
2중 날개 구조로 같은 계열 발뮤다 선풍기의 그린팬과 같이 바람이 멀리 시원하게 분다.
특히, 에어컨과 함께 사용시 효과적인데, 에어컨 전기를 최대 20% 절감할 수 있다.
풍량 조절은 총 4단계이고, 1~3단계 및 제트 모드가 있다.
제트 모드는 보통 사용을 하지 않고, 1~2단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배터리 장착시에도 동일 기능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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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1~3단계 풍량 조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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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제트 모드 |
4). 상하 -10˚ ~ 110˚까지 조절
팬의 각도를 상하로만 조절이 가능하다.
앞면이 존재하며 180˚ 조절은 불가능하다.
힘을 줄 경우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5). 리모컨 원격 제어 가능
발뮤다 그린팬 C2는 리모컨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발뮤다 그린팬S 선풍기의 리모컨이랑 호환은 되지 않고, 조금 더 넓게 되어있어 구분이 가능하다.
3. 그린팬 C2 단점 분석
1). 청소의 어려움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청소 난이도였다.
앞쪽 팬망은 손쉽게 분리 가능하지만,
내부 팬과 바디 사이 먼지 청소는 매우 번거롭다.
가로로 긴 구석진 틈새에 먼지가 쌓이는데,
이를 닦으려면 손으로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버로 직접 분해해야 한다.
이는 청소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의미다.
먼지가 쌓인 장면이다.
더 깊은 곳은 아예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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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 쌓인 먼지 |
청소가 쉬워야 자주 하게 되는데, 발뮤다는 그 반대다.
2). 배터리&독 가격
무선 연결 기능을 지원하나,
14만원대로 웬만한 선풍기 1대 가격이다.
고민이 필요한 가격이다.
다만, 필자는 10만원대에 구매를 하였는데 가격이 어느새 올라 있었다.
장기 사용할 목적일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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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배터리&독 |
3). 좌우 조절 불가능
발뮤다 그린팬 C2는 좌우 조절이 불가능하다.
본체가 가벼워 본체 자체 방향을 바꿔 주어야 한다.
4). 자동 방향 조절 불가능
써큘레이터는 바람을 멀리 보내는 목적이지만,
상하 자동으로 자동 방향 조절 기능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5). 독 체결
이 부분은 그린팬S 선풍기의 리뷰와 같이,
자석으로 탈착하는 기능이 있으면 체결이 좀 더 수월한데,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함께하면 좋은 글 : 발뮤다 그린팬S 선풍기 사용 후기
4. 발뮤다 그린팬 C2 유지 관리 팁
01. 탈취필터는 6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필자는 2년 단위로 교체하고 있는데 사용에 무리가 없다.
이유는 냄새 제거의 주요 목적인 공기청정기가 메인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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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그린팬 C2 탈취 필터 - 2년 사용 |
02. 먼지 청소는 진공청소기 + 에어 스프레이 조합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다.
내부까지 완전 분해는 다소 난이도가 있고 나사가 마모될 수 있으니,
최대한 분해 없이 청소하는걸 권장한다.
5. 4년 사용 평가 총평 및 추천 대상
발뮤다 그린팬 C2는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특히 겨울철 실내 공기 정화용으로는 여전히 손에 꼽을 수 있다.
탈취 기능과 무선 사용은 분명히 다른 써큘레이터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다만, 청소 관리와 추가 비용(배터리 독)은 분명한 단점이다.
1). 그린팬 C2 평가
항목 | 평가 |
공기 순환 성능 | ★★★★★ |
탈취 기능 | ★★★★☆ |
디자인 | ★★★★★ |
방향 조절 기능 | ★★★☆☆ |
청소 편의성 | ★★★☆☆ |
내구성 | ★★★★★ |
2). 추천 대상
-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고급형 써큘레이터를 찾는 분
- 공기 순환과 냄새 제거 기능을 동시에 원하시는 분
- 무선 사용을 위한 추가 예산이 가능한 사용자
- 4계절 사용하기 위해 고정된 위치를 원하시는 분
결론 - 청소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써큘레이터
4년 동안 큰 고장 없이 사용해온 발뮤다 C2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반대로 청소기능의 단점을 제외한 기능면은 단점이 제품이다.
고급스럽고 정숙한 공기 순환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이다.
또한, 아쉬운점이 있다면 발뮤다는 아직 IOT 생태계를 만들고 있지 않다.
만족도 높은 고객서비스와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발뮤다의 고유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