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부업, 현실 수익과 허상의 경계
'누구나 돈 번다'는 말에 속지 마라
“팔로워 1만명 없어도 월 100만 원 벌어요!”
“블로그로 수익 월 1000만 원 벌어요!”
'월 백만원, 천만원' 이 말, 진짜일까?
SNS를 기반으로 한 부업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누구나 쉽게", "하루 30분으로", "초보도 가능"이라는 말들이 넘쳐난다. 실제로 쇼핑몰 제휴, 인스타 마켓, 디지털 노마드, 링크 공유 등 다양한 방식의 수익 모델이 존재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다.
“모두가 돈을 버는 건 아니다.”
부업을 시작하려는 당신에게 묻는다
Q1 : 과연 지금 무엇을 팔고 있는가?
Q2 : 팔리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던져보면 SNS 부업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직접 수익을 내지 못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현실의 수익 : 극소수의 구조적 성공
SNS 부업으로 실제 수익을 내는 사람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구조를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있다
1). 기존 팔로워 기반이 강력하거나
2). 콘텐츠 퀄리티가 매우 높거나
3). 네트워크 마케팅 구조 안에서 움직이고 있거나
4). 이미 한 차례 이상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은 이들이다.
즉, “처음 시작한 사람이 손쉽게 성공했다”는 사례는 드물다.
허상의 세계 : 포장된 수익 인증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음과 같은 문구는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스마트스토어로 28건 판매 완료!”
“링크 하나로 월 500 수익 나왔어요”
“이제 회사 안 다녀도 됩니다!”
하지만 클릭해보면 대부분 리크루팅 목적의 홍보 링크, 상위 강의 전환, 혹은 재판매용 전자책 유도인 경우가 많다.
이른바, '돈을 버는 방법'을 팔아 돈을 버는 구조다.
왜 나는 수익을 내지 못했는가?
이 글의 솔직한 전제
“노력 대비 수익이 너무 작다”
"따라 해봤지만, 수익은 없다"
"오히려 투자 비용만 증가하였다"
현실은 벽에 부딪혔다.
그 경험을 통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1. SNS는 플랫폼이지 자동 수익화 도구가 아니다
“팔로워가 많으면 돈이 벌린다”는 건 절반의 진실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팔로워 ‘속성’이 구매로 이어질 때만 가능하다.
2. 콘텐츠가 ‘소비용’인지 ‘전환용’인지 알아야 한다
예쁜 사진이나 공감글은 ‘좋아요’는 받을 수 있어도,
수익과 직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판매하는 구조보다 배우는 구조에 들어간 경우가 더 많다
즉, 부업을 한다고 시작했지만 어느새 누군가의 ‘고객’이 되어 있었다.
부업을 한다고 했지만, 결국 나는 계속 무언가를 배우고 결제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SNS 부업, 감정이 아닌 구조로 보라
SNS 부업은 분명 기회가 있다. 그러나 그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획력과 구조 이해가 있는 사람에게만 열려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어요"라는 말은 감정적 동기부여에 불과하다.
정말 중요한 건 다음이다.
Q1 : 이 사업은 어떤 구조로 돌아가는가?
Q2 : 나는 그 구조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Q3 : 나의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이 명확하지 않다면, 수익이 아니라 혼란과 지출만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