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세어 iCUE LINK H150i RGB White 사용 후기
기본 감성에 성능까지 잡은 '커세어'
PC 튜닝에 관심 있는 유저라면 ‘화이트 감성’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RGB만 번쩍이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색감 조화와 케이블 정리까지 중요해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이런 니즈를 제대로 저격한 수랭 쿨러, 커세어 iCUE LINK H150i RGB White이다.
기존 복잡한 선연결을 해결한 커세어
박스를 열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였다.
구성품
360mm 라디에이터 + 120mm RGB 팬 3개 (QX 시리즈)
iCUE LINK 허브
미리 도포된 써멀 구리스(컴파운드)
케이블 최소화 구조 (케이블 2개)
특히 기존 커세어 제품들과 다르게, iCUE LINK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팬 연결 케이블이 대폭 간소화되었다. 팬과 라디에이터는 마치 레고처럼 “딸깍” 끼우는 구조로, 별도 팬 허브 없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이게 진짜 대박이다.
케이블 선이 간소화되면서 공간 활용이 대폭 개선
커세어 iCUE LINK H150i 성능
감성뿐이 아닌 기존 신뢰도를 쌓아온 커세어는 성능은 말할 것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발열이 심하기로 소문난 인텔 i7+14700k는 거뜬하게 발열을 잡아준다.
테스트 환경 :
Z790i + i7-14700K
테스트 결과 :
CPU : 평균 35℃~60℃ (계절상이) / 풀로드 80℃~85℃
팬 소음 : 15dB ~ 50dB 수준
수랭 소음 : 조용한 환경에서 살짝 들리는 정도
이 쿨러의 진짜 매력은 iCUE 소프트웨어에서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팬 속도, RGB 효과, 냉각 프로파일까지 전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정숙성이나 쿨링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온보드 메모리로 저장만 하면 기존에 윈도우 로딩이 되어야 조명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젠 전원만 켜도 가능하다.
커세어 iCUE LINK H150i 설치
설치방법은 매우 쉽다.
Step 1 : 비닐을 뗀다.
(특히 쿨러 3개 안쪽도 비닐이 있는데 나사를 풀고 떼야한다.)
Step 2 : 원하는 위치에 설치한다.
(기존엔 커세어 로고가 고정이었으나 자석형이라 돌려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Step 3 : 허브에 연결한다.
(자석형이라 붙이면 된다.)
Step 4 : 전원을 켠다. 세팅을 완료한다.
(iCUE 소프트웨어에서 원하는 RGB 조명효과 및 팬 속도 세팅 가능)
커세어 iCUE LINK H150i 장점
화이트 감성 끝판왕 :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다.
iCUE LINK 시스템의 깔끔함 : 선정리가 말도 안 되게 쉬움.
팬 자체 성능도 뛰어남 : QX 팬은 무광 RGB + 성능 모두 만족.
iCUE 소프트웨어 연결성 : 직관적인 UI, DIY 설정까지 가능.
커세어 iCUE LINK H150i 단점
가격 : 국내 정가 기준 30만 원대, 이 정도면 하드웨어 부품 가격
iCUE LINK 전용 부품 : 기존 팬과 호환이 어렵고, 전용 부품으로만 가능
수랭 소음이 완전히 조용하진 않음 : 살짝 고주파 소리가 조용할 때 들리는데 귀에 거슬린다.
특히 수랭 고주파 소음이 일반 사용에서는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특히 한 번 들리기 시작하면 귀에 거슬리는 정도이다.
높은 만족도를 지는 커세어 제품
직접 조립해보고,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는 만족 그 이상이다.
조립 시간 대폭 단축 : 케이블 연결이 간편
튜닝 효과 최고 : RGB의 색감이 고급스럽고, 원하는 취향에 조절 가능
성능과 소음의 밸런스 : 대체로 조용
실제로 iCUE LINK H150i White를 설치하고 나서 컴퓨터 보는 재미가 늘었다. 감성 튜닝 유저라면 무조건 만족할 제품이며, 단순한 성능 위주의 선택을 하는 하드코어 유저에게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한다.
C/S 대응은 만족도 높은 제품과 반비례
다만 커세어의 고객지원은 다소 아쉬운 평가가 많은 편이다. 10여년 커세어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항상 높았는데, 이번 쿨링팬 1개가 고장나면서 C/S 처리하는 과정을 보게되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여러 정보들을 이제서야 확인했지만, C/S 처리는 불만이 공통된 의견을 가진듯 하다.
고가의 제품인 만큼 C/S 대응 품질도 함께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커세어 iCUE LINK H150i RGB White 추천 대상
1). 화이트 감성 시스템 구축 디자인, RGB, 케이블 정리까지 완벽하게 대응
2). 고성능 CPU 사용자 발열 제어 능력이 우수함
3). 커세어 iCUE 팬/쿨러 생태계 유저 완벽한 호환과 통합 제어
4). 비주얼 + 성능 모두 챙기려는 유저 RGB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
5). 최근엔 가격도 같이 인하된 듯 하다.
결론
커세어 iCUE LINK H150i RGB White는 단순히 ‘예쁜 쿨러’가 아니다. 내부 구조의 혁신(iCUE LINK 시스템), QX 팬의 뛰어난 성능, 그리고 소프트웨어적 완성도까지 갖춘, 거의 완성형 수랭 쿨러에 가깝다.
C/S는 잠시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
감성도, 쿨링도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이 제품은 한 번쯤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