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탐방

2025-11-07

발뮤다 가습기 레인 신제품 출시 - Iot 기능 추가 및 비교 분석

발뮤다 가습기 레인


발뮤다 Rain 신형 가습기 비교 분석 - IoT 기능으로 진화한 자연기화식 명작

발뮤다가 오랜만에 ‘Rain’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가습기를 출시했다.

자연기화식의 대표 브랜드답게 정제된 디자인과 정숙한 작동감은 유지하되, 이번에는 IoT 기능을 추가하여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크기가 작아지고 성능은 한층 개선된 이번 신형이 과연 ‘가습기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살펴본다.



1. Rain 제품 사양 비교

기존 Humidifier와 신형 Rain의 스펙을 아래 표로 정리하였다.

항목Humidifier (구형)Rain (신형)
크기350×350×374 mm341×341×352 mm
중량5.7kg (물포함 10kg)5kg (물포함 9kg)
풍량 단계5단계5단계
풍량 세기150~600ml/h140~650ml/h
소비전력2~23W6~36W (대기 5W)
가습 범위약 28㎡약 29㎡
물통 용량4.2L4.0L
최대 사용시간약 25시간확인 불가


신형은 풍량이 다소 향상되었지만, 물통 용량이 줄어 사용시간이 단축되었다.

또한 IoT 기능 추가로 인해 대기전력이 5W 증가했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발뮤다 가습기 레인 (출처 : 발뮤다)



2. 디자인 및 외형 변화

신형은 전반적으로 크기가 약 1cm 작아지고 높이도 2cm 낮아졌다.

발뮤다 레인 가습기 구형 비교
발뮤다 가습기 신형 비교 (출처 : 발뮤다)


뒷면의 구조는 큰 차이가 있다. 구형은 전원·타이머 버튼이 존재했으나, 신형은 전원 커넥터와 센서가 추가되어 디자인 완성도가 다소 떨어졌다.

특히 전원 연결부가 하단에서 뒷면으로 이동하면서 발뮤다 특유의 미니멀함이 약간 손상된 점이 아쉽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뒷면
발뮤다 가습기 '레인' 뒷면 (출처 : 발뮤다)


윗면은 사용자가 주로 보이는 곳인데, 기존 다이얼에서 터치식으로 바뀌면서 조명이 추가 되었다.

발뮤다 가습기 Humidifier
발뮤다 가습기 Rain



3. 기능 변화 - LCD와 IoT

윗면의 LCD는 단순 표시에서 움직이는 이미지와 은은한 조명으로 바뀌었다.

‘심볼’ 기능을 통해 물고기나 물결 등 애니메이션을 표시할 수 있으며, 향후 업데이트로 DIY 설정도 기대된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조명
발뮤다 가습기 레인 상단 LCD 영상 (출처 : 발뮤다)


또한, 기존 구형과 같이 물 급수 기능은 동일하나 마치 살아있는 듯한 영상을 보여주는 재미를 제공하였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급수 모습
발뮤다 가습기 레인 급수시 영상 (출처 : 발뮤다)


1). IoT 기능

발뮤다 커넥트 앱을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지만, 스마트싱스·구글홈 등과의 연동은 불가하다.

이는 발뮤다가 스마트홈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수준이며, 추후 공기청정기·조명 등과의 연동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발뮤다 커넥트
발뮤다 커넥트 (안드로이드)


발뮤다 커넥트 기능 1 발뮤다 커넥트 기능 2 발뮤다 커넥트 기능 3 발뮤다 커넥트 기능 4 발뮤다 커넥트 기능 5


2). Ambient Time

앱에서 시간과 잔잔한 음악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감성적인 UX를 더했다.



4. 버튼 및 조작 방식

기존은 다이얼 방식이었으나, 신형은 터치식 버튼으로 변경되었다.

조작감은 부드럽지만 물리적 감각이 사라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터치식 버튼
발뮤다 가습기 레인 터치식 버튼 (출처 : 발뮤다)



5. 필터 구조 변화

기본 구조는 동일하지만, 필터 외형과 음이온 발생부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필터 호환은 불가능하며, 교체 시기에 전용 필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발뮤다 가습기 레인 악세사리
발뮤다 가습기 레인 교체 전용 필터 (출처 : 발뮤다)



6. Rain 신형의 주요 장점

  • 풍량 증가 – 최대 650ml/h로 가습 효율 향상
  • 크기·무게 감소 – 휴대성과 설치 용이성 향상
  • IoT 기능 탑재 – 발뮤다 최초의 스마트 제어 가능
  • LCD 디자인 – 영상형 인터페이스로 감성적 완성도 강화



7. Rain 신형의 아쉬운 점

  • 제한된 IoT – 발뮤다 커넥트 외 연동 불가, Matter 미지원
  • 물통 용량 감소 – 4.2L → 4.0L로 가습시간 단축
  • 소비전력 증가 – LCD 전력 소모로 최대 36W까지 상승
  • 기본 구조 동일 – 물통 구조 개선 부재로 청소 불편 유지


필자는 현재 발뮤다 가습기(구형)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물통의 순환구조인데, 위에서 물을 급수하는 구조이다보니, 아래에 고여있는 물이 순환하지 못하여 물냄새가 생각보다 빠르게 난다.


특히, 윗물만 사용하는 구조로 인해 냄새 발생과 청소 주기가 짧다는 점은 기존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다.



결론 - 프리미엄 감성은 그대로, 완성도는 절반

발뮤다 Rain은 여전히 자연기화식 가습기의 왕좌라 불릴 만하다.

특유의 미니멀 디자인, 감성적인 조명, 정숙한 작동음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다만, 기본 구조 개선이 미흡하고 IoT 완성도가 낮은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뮤다가 스마트홈 시장으로 한 발 내디뎠다는 점에서 이번 신형은 충분히 의미 있는 진화라 할 수 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