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삼성 더프리미어5 실사용 후기 - TV 대신 가능할까
삼성 더프리미어5 실사용 후기 - TV 대신 가능할까
삼성 프리스타일이 고장난 뒤 여러 빔프로젝터를 찾았지만, 마음에 드는 제품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삼성에서 더프리미어5가 출시되었고, 후기조차 거의 없어 직접 구매해 사용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프리스타일 고장 이유부터 더프리미어5 실사용 후기까지 솔직히 정리해본다.
1. 삼성 더프리스타일 대체
가성비가 좋았던 더프리스타일은 큰 불만 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초단초점이 아니라 안방에서 설치할 때 거리 제약이 있었다.
1). 고장난 이유
어느 날 갑자기 화면이 나오지 않고 소리만 들리는 증상이 발생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오류라 생각했지만, 결국 완전 고장으로 이어졌다.
후면 발열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벽에 밀착해 사용한 것이 문제였다.
결국 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내부 보드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2). 셀프 수리 후기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는 보드 교체비용이 약 30만 원으로, 새 제품을 사는 편이 나을 정도였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동일한 보드를 구입해 셀프 수리를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 내수용 보드라 한국어 미지원 + 넷플릭스·유튜브 차단 문제로 실패했다.
직접 수리를 고려하는 분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3). 치명적인 단점
더프리스타일은 오직 Wi-Fi 연결만 지원해 블루투스 스피커와 싱크가 자주 어긋났다.
심할 때는 연결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2. 삼성 더프리미어5
이전의 경험 이후, 안방용으로는 너무 고성능이 아닌 적당한 제품이 필요했다.
그 조건에 맞는 제품이 바로 삼성 더프리미어5였다.
1). 주요 스펙
FHD지만 트리플 레이저를 탑재해, 상위 모델인 더프리미어7에 견줄 정도의 화질을 보여준다.
| 목록 | 내용 |
|---|---|
| 해상도 | 1920x1080 (FHD) |
| 광원 | 트리플 레이저 |
| 밝기 | 560 루멘 |
| 소음 | 28dB(A) (도서관 수준) |
| 화질 | NQP AI (HDR 지원) |
| 사운드 | 10W 2CH (Q심포니, 돌비 지원) |
| 운영체제 | Tizen OS |
| 입력 | Micro HDMI*2(eARC), USB-C |
| 블루투스 | 5.2 |
| Wi-Fi | WiFi5 |
| 소비전력 | 100W |
| 크기 | 136.7x139.1x200.9(mm) |
| 무게 | 1.8kg |
2). 구성품
Micro HDMI 케이블이 기본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다.

- 본체
- 전원 어댑터 (100W급)
- 터치 스탠드
- 태양광 충전 리모트
- C-type 충전 케이블
2-1). 구성품 상세
Type-C 전원 어댑터는 100W 급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고 크기가 상당히 크다.

본체 상단은 터치와 관련된 센서와 트리플레이저 그리고 터치식 버튼이 자리를 잡고 있다.

본체 하단은 입출력이 존재하는데, 공간이 좁아 꽂기가 상당히 번거로운 편이다.
또한, 전원 외에 Type-C 연결이 가능하다.

3). 제품 분석
3-1). 본체 커버

커버는 마그네틱 구조로 쉽게 탈착된다.
프리스타일의 실리콘 커버와 달리 상위 모델다운 편의성을 보여준다.
3-2). 초단초점
초단초점의 최대 장점은 거리가 가까운 상태로 빔프로젝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벽과 최소 거리로는 빔프로젝터의 맛을 볼 수 없다.
못해도 벽과 25cm 이상의 거리를 둬야 보기가 좋아 보인다.


최소 투사거리 11.7cm에서 40인치 화면을 구현하며, 설치 깊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화면크기 | 벽과 거리 | 화면 시작 높이 |
|---|---|---|
| 40인치 | 11.7cm | 27cm |
| 50인치 | 17.0cm | 29cm |
| 60인치 | 22.0cm | 31cm |
| 70인치 | 27.5cm | 33cm |
| 80인치 | 33.0cm | 34cm |
| 90인치 | 38.0cm | 36cm |
| 100인치 | 43.2cm | 38cm |
3-3). 터치 기능


터치 반응 속도는 준수하나, 앱 호환성은 부족하다.
지원되지 않는 앱도 많아 활용성은 낮은 편이다.
3-4). 화면 밝기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오후 시간대에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화면이다.
3. 삼성 더프리미어5 장점
1). 초단초점
벽 가까이에 설치해 깔끔한 배치를 할 수 있고, 유선 사운드 연결도 안정적이다.
2). Q심포니
삼성 사운드바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으로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필자는 삼성 사운드바 S61B와 연결하고 싶었으나 심포니 기능이 활성화 되지가 않았다.

3). 성능
리모컨 조작이 매끄럽고, 이전 모델에서 보였던 렉이나 지연 현상이 없다.
4). 게임
닌텐도 연결 시 렉 없이 부드럽게 플레이 가능하다.
5). 눈부심 감소
벽면 투사 구조라 밤에 시청 시 눈부심이 거의 없다.
4. 삼성 더프리미어5 단점
1). 초단초점 구조 제약
100인치를 구현하려면 50cm 이상 깊이가 필요한데, 일반 가구에서는 어렵다.
2). 화면 높이 조절 불가
상하 각도 조절이 불가능해 스탠드 추가 구매가 필요할 수 있다.
3). 낮 시청 어려움
커튼을 치면 볼 수 있지만, 완전한 주간 시청은 어렵다.
4). 유선 이더넷 미지원
Wi-Fi만 가능해 유선 안정성을 원하는 사용자에겐 아쉬운 부분이다.
5). 터치 호환성 부족
터치 미지원 앱이 많아 활용도가 떨어진다.
결론 - 2% 부족하지만 완성도 높은 제품
삼성 더프리미어5는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그러나 “대박” 느낌은 없고, 실속형·균형형 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LG 시네빔 쇼츠처럼 4K급 화질에 터치가 빠진 모델이 더 직관적일 수도 있다.
밝기는 준수하지만 주간 시청이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실내 몰입형 콘텐츠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달려 있다.
그럼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