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2025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 정리 - 한국 소비패턴의 변화
2025년 6월 온라인쇼핑동향 정리 - 한국 소비패턴의 변화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은 한국인의 소비 습관 변화를 볼 수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거래액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지출 구조는 변화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눈에 띄는건 소비 심리가 '경험'에서 '실물&필수품'으로 이동했다.
글로벌 경제와 내수 경제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 2025년 6월 소비 패턴이 어떻게 달라졌는제 분석해보았다.
1. 2025년 6월 온라인쇼핑 개요
1).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
- 21조 8,977억원 (2024년 6월 20조 683억원)
-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
- 전월 대비 55조에서 53조으로 거래액 감소
2). 모바일쇼핑 거래액
- 17조 339억원 (2024년 6월 14조 9,554억원)
- 전년동월대비 +4.6% 증가
- 전체 거래액 중 77.8% 차지
- 모바일 비중 74.5%에서 77.8% 상승
3). 성장세 둔화의 배경
-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소비 여력 축소
- 필수 소비 위주의 지출 구조 전환
- 일부 카테고리(이쿠폰·문화서비스) 수요 감소
2. 상품군별 변화
1). 지출 증가 품목 (증가액)
- 음식서비스 : +3,911억 (+12.9%)
- 음·식료품 : +2,997억 (+11.0%)
- 농축수산물 : +1,317억 (+13.5%)
- 화장품 : +1,108억 (+10.7%)
-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 +629억 (+9.0%)
- 기타 : 의복(+362억), 여행(+320억), 애완용품(+176억) 등
- 먹거리·생활필수·차량관리 분야 강세.
- 불확실한 경기 속 '당장 효용이 있는 소비'로 무게 중심 이동.
2). 지출 감소 품목 (감소액)
- 이쿠폰서비스 : -5,015억 (-52.2%)
- 문화 및 레저서비스 : -822억 (-24.8%)
- 컴퓨터 및 주변기기 : -858억 (-12.6%)
- 가방 : -158억 (-7.6%)
- 스포츠·레저용품 : -383억 (-7.7%)
- 경험형 소비와 일부 비필수품은 축소.
- 팬데믹 이후 회복했던 여행·문화 수요도 유지 수준에 그침.
- 이쿠폰서비스는 팬데믹 정부지원의 영향으로 보임.
3). 주요 품목별 거래액 비교
품목 | 24년6월(억) | 25년6월(억) | 증감액(억) | 증감률 |
---|---|---|---|---|
음식서비스 | 23,961 | 34,228 | +10,267 | +12.9% |
음·식료품 | 26,944 | 30,182 | +3,238 | +11.0% |
농축수산물 | 9,753 | 11,097 | +1,344 | +13.5% |
자동차·차량용품 | 6,458 | 7,597 | +1,139 | +9.0% |
화장품 | 10,160 | 11,475 | +1,315 | +10.7% |
이쿠폰서비스 | 9,506 | 4,582 | -4,924 | -52.2% |
문화·레저서비스 | 3,304 | 2,490 | -814 | -24.8% |
컴퓨터·주변기기 | 6,752 | 5,946 | -806 | -12.6% |
가방 | 1,965 | 1,935 | -30 | -7.6% |
스포츠·레저용품 | 4,991 | 4,588 | -403 | -7.7% |
전반적으로 소비둔화. 거래액 상승은 물가 상승률의 영향으로 예상
3.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
1). 경험 소비에서 실물 소비로
2024년에는 여행, 레저, 쿠폰 구매 등 경험형 소비가 활발했하였다.
하지만 2025년에는 실물·필수품 지출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이쿠폰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식품·생활·자동차용품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2). 모바일 중심 쇼핑 고착화
모바일 비중은 77.8%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음식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89.6%), 아동·유아용품(83.6%) 등,
대부분 품목에서 모바일 구매가 절대적이다.
3). '음식' 지출의 확장
외식(음식서비스)과 가정식(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모두 성장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식생활 만족'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한국 소비자의 특징을 보여준다.
단, 물가 상승률에 의한 영향으로도 분석 된다.
4). 생활·차량 유지 지출 확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9% 증가했고, 생활용품도 6.6% 늘었다.
이는 개인 자산 관리와 효율적 소비를 중시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4.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
1). 해외 직접 판매 (수출)
- 2025년 2/4분기 7,388억원 (2024년 2/4분기 4,489억원)
- 전년동분기대비 +7.5% 증가
- 증가 품목 : 화장품(+6.7%), 음·식료품(+49.8%)
- K-뷰티·K-푸드가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강세 지속.
2). 해외 직접 구매 (수입)
- 2025년 2/4분기 2조 1,762억원 (2024년 2/4분기 2조149억원)
- 전년동분기대비 +5.6% 증가
- 증가 품목 : 생활·자동차용품(+17.2%), 의류·패션(+3.6%)
- 고가 명품보다 가성비 높은 실용품 중심 직구 확산.
3). 판매 및 구매 동향 요약
-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젬 판매액은 3,125억원으로 21.3% 증가
- 해외 직접 구매액은 11.3% 증가
- 아세안(-27.1%) 감소, 중국(11.0%), 일본(23.1%), 유럽(10.1%) 증가
- 해외 직접 판매액 비중은 화장품이 54.8% 차지 (의류 및 패션 11.4%, 음반 11.8%)
5. 온라인쇼핑 동향 - 종합 해석
1). 성장 둔화
- 2024년 6월 전년 대비 +7.8% → 2025년 6월 +1.8%로 완화.
2). 실물·필수 소비 비중 확대
- 식품·생활·차량 관리 관련 품목이 성장세 주도.
3). 모바일 쇼핑 절대화
- 모바일 비중 80% 육박, 일부 품목은 90% 이상.
4). 해외 거래의 실용화
- 해외 판매는 식품·화장품, 해외 구매는 생활·자동차용품이 주력.
결론 - 경제 둔화로 인한 실물 소비
2025년 한국 온라인 소비 패턴은 효율·실용·편의라는 키워드로 요약된다.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필수품과 생활 만족을 위한 지출은 유지되고 있다.
구매 채널은 모바일로 완전히 고착화됐다.
이는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분석되며,
향후 경기 회복 시에도 이 흐름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