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IPO 시장 부활 - 비공개 IPO로 자금 유입중
최근 홍콩 증권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미중 기술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이 미국 상장을 피하는 추세다.
대안으로 홍콩에 이목을 끌고 있고, 자금 유입이 강해지고 있다.
홍콩을 메인으로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이 잇따라 자금 조달중에 있다.
홍콩 투자 기업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대규모 연구개발(R&D) 등이다.
글로벌 자본 역시 중국 성장 스토리에 투자하기 위해 홍콩으로 몰리며, IPO 시장이 부활하는 모습이다.
1. 미중 기술 경쟁 속 홍콩의 부상
1). 미국 상장 기피와 중국 본토 규제 회피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은 기업 상장 전략에도 변화를 주었다.
중국 기업들은 미국 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규제 리스크를 우려한다.
반면 중국 본토 시장은 외국인 자본 유입이 제한적이고 규제가 강하다.
이 틈새를 메우는 곳이 바로 홍콩이다.
홍콩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외국인 자본 접근성이 높아 중국 기업에게 이상적인 상장지로 자리잡았다.
2). 고성장 기술 기업의 집중 유입
홍콩 IPO 시장에는 특히 고성장 기술 기업이 몰리고 있다.
반도체, AI 등 R&D 비용이 큰 기업들은 자본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해야 한다.
홍콩은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과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무대다.
2. 홍콩거래소의 '비공개 IPO' 제도 도입
1) 상장 문턱 낮추기 전략
올해 5월, 홍콩거래소는 적자 상태의 기술·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상장 신청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이 상장 계획을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이 보통 진행 상황이다.
이 제도는 거래소와 규제 당국에만 재무 및 운영 정보를 제출해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 기업의 정보 보호 효과
기술기업이 상장 계획을 조기에 공개하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다.
- 경쟁사에 전략·매출 전망 노출
- 규제 당국에 의한 조사 가능성
- 이해관계자의 공격 가능성
비공개 IPO는 이런 부담을 크게 줄여주며, 특히 중국 기술기업에 매력적인 제도다.
3. 실제 사례와 시장 반응
1). 비렌테크놀로지
- 중국 대표 반도체 팹리스 기업
- 고성능 GPU와 AI 가속기 개발
- 엔비디아의 중국 내 경쟁사로 평가
- 기업가치 약 25억 달러
2). 미니맥스
- 중국판 ChatGPT 개발사
-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플랫폼 보유
- 알리바바·텐센트 투자 유치
3). 추가 대기 기업
엔플레임테크놀로지, 즈푸 등 반도체·AI 기업이 비공개 상장 신청을 준비 중이다.
4. IPO 성과와 시장 지표
1). 상반기 기록적 실적
2025년 상반기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43곳, 총 자금 조달 규모는 136억 달러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액 약 112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2). 대표 성공 사례 - CATL
-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 상장가 : 263 홍콩 달러
- 2개월 만에 449.4 홍콩 달러로 70% 이상 상승
- 대규모 자금 조달 46억 달러에 성공
5. 투자 시 고려할 점
1). 환율과 세금
- 홍콩 주식은 홍콩 달러로 거래
- 달러 대비 환율 변동성 존재
- 배당소득세 없음 (한국 배당소득세 유의)
- 매도세금 : 거래금액의 0.13%
2). 변동성과 공매도
기술주 특성상 가격 변동성이 크다.
또한 홍콩 시장은 공매도 비중이 높아 단기 급락 위험도 존재한다.
3). 간접투자 방법
한국 상장 ETF를 활용하면 환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국 대표 홍콩 투자 상품
- 코덱스 차이나테크 TOP10
- 타이거 차이나글로벌리더스 TOP3+
종합 분석과 전망
홍콩 IPO 시장은 미중 갈등의 틈새에서 구조적으로 부활하고 있다.
홍콩은 거래소의 제도 혁신과 글로벌 자본 유입, 중국 기술기업의 상장이 대거 맞물리고 있다.
따라서, 단기 랠리 가능성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환율 리스크는 투자자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ETF나 분산투자를 활용하면 이런 위험을 줄이면서 성장 섹터에 접근할 수 있다.
홍콩 IPO는 지금이 전환점이다.
미중 기술 경쟁 속에서 홍콩은 자본과 기술이 만나는 교차로로 부상했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