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잡학정보

골드만삭스·씨티가 스테이블코인 만드는 이유 - 테더와 달러 코인 경쟁 본격화

스테이블 코인 경쟁 가상 일러스트화


골드만삭스·씨티가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든 이유

핵심 요약

글로벌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다.

미래의 디지털 결제망과 금융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 21곳이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 :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 도이체방크, UBS, 산탄데르, BBVA, MUFG, 피델리티 등


계획대로라면 2026년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후 유로를 포함한 G7 주요 통화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구분 내용
참여 글로벌 금융기관 21곳
합작법인 2026년 설립 추진
출시 목표 2027년 상반기
초기 형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장기 방향 유로 등 주요 통화 확대 검토


이 소식에서 중요한 것은 은행이 새로운 암호화폐를 하나 더 만든다는 사실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
전통적인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려 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같은 비은행권 발행사가 주도해 왔다.

그런데 글로벌 은행들이 직접 시장에 들어오면 경쟁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의 경쟁은 단순히 어떤 코인이 더 많이 발행되는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① 사용자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가
② 결제망
누가 더 넓은 결제망을 구축하는가
③ 유동성
누가 더 높은 유동성을 확보하는가
④ 신뢰
누가 더 높은 규제 신뢰도를 확보하는가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가,

누가 더 넓은 결제망을 구축하는가,

누가 더 높은 유동성과 규제 신뢰도를 확보하는가,

가 중요해질 것이다.



1.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디지털 결제 인프라 경쟁

먼저 알아둘 것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목적부터 다르다.


이번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테이블코인을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대표적인 암호자산이다.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와 같은 법정통화 또는 특정 자산과 가치를 연동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1개가 대체로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산보다는
디지털 환경에서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에 가깝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산이라기보다,

디지털 환경에서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에 가깝다.

구분 비트코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가치 기준 시장 수요와 공급 달러 등 특정 자산과 연동
가격 변동성 높음 상대적으로 낮도록 설계
주요 기능 투자·가치저장·거래 결제·송금·정산·디지털 자산 거래
핵심 구조 분산형 네트워크 발행자와 준비자산을 기반으로 가치 유지


다만 스테이블코인이 이름처럼 무조건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주의해야 할 요소
준비자산 구성 · 유동성 · 상환 구조 · 규제 체계 · 운영 안정성


발행자가 보유한 준비자산의 구성과 유동성, 상환 구조, 규제 체계, 운영 안정성 등이 중요하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본질은 단순히 가격이 안정적인 코인이 아니다.

블록체인 위에서 법정통화의 기능을 구현하려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2. 금융기관이 지금 스테이블코인을 만드는 이유

이번 프로젝트에는 21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초기에는 10개 기관으로 시작했지만 참여 기관이 확대됐다.


이는 특정 은행 하나의 실험이라기보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결제시장에 대한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참여 기관
골드만삭스, BofA, 씨티, 도이체방크, UBS 등
참여 규모
21개 금융기관
합작법인
2026년 설립 추진
출시 목표
2027년 상반기
항목 주요 내용
참여 기관 골드만삭스, BofA, 씨티, 도이체방크, UBS 등 21개 금융기관
합작법인 2026년 설립 추진
출시 목표 2027년 상반기
초기 상품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주요 활용 가능성 결제·송금·정산·기관 간 거래
장기 방향 G7 주요 통화 및 유로 확대 검토


은행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스테이블코인의 가격 자체가 아니다.


미래의 결제 과정에서
누가 중간 인프라를 장악하느냐


미래의 결제 과정에서 누가 중간 인프라를 장악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결제는 은행 계좌와 카드망, 중앙은행 결제시스템, 국제은행망 등 복잡한 구조를 거친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이 성장하면 이러한 구조의 일부가 바뀔 수 있다.

기존 구조 디지털 결제 구조
은행 계좌 스테이블코인
은행망·결제망 블록체인 네트워크
중개 및 정산 온체인 결제·정산


특히 국경을 넘어 24시간 이동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가 널리 사용된다면 송금과 결제, 정산 과정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은행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이 새로운 결제망을 테더나 다른 비은행 금융기업이 선점할 수도 있다.


은행들이 코인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미래의 디지털 결제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이 이번 움직임을 해석하는 가장 중요한 관점이다.



3. 테더와 USDC가 강력한 이유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한다고 해서 테더와 USDC가 바로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선점효과가 있다.


USDT

기존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강력한 유통망과 유동성 확보

USDC

제도권 금융 및 결제시장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온 구조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 블록체인 네트워크, 디지털자산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히 코드를 잘 만든다고 성공하는 상품이 아니다.

사람들이 사용해야 하고 거래소가 지원해야 하며 지갑과 결제 서비스가 연결되어야 한다.


기업이 결제를 받아야 하고 금융기관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 = 네트워크 효과

사용자 → 거래소 → 지갑 → 결제기업 → 금융기관 → 유동성


결국 네트워크 효과가 매우 중요하다.

구분 기존 스테이블코인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대표 주체 테더·서클 등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
강점 선점효과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은행 네트워크와 제도권 금융 연결성
규제 신뢰도 규제체계에 따라 차이 기존 금융규제와의 연결성
유동성 기존 시장에서 강력 기관금융을 활용할 가능성
약점 규제·준비자산·상호운용성 문제 후발주자로서 네트워크 확보 필요


따라서 앞으로의 경쟁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은행이 단순히 대체하는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은행은 자신들이 가진 기업 고객과 기관투자자, 국제결제망을 활용하고 기존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는 이미 구축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승부처는?

어느 쪽이 더 빠르게 실제 결제 사용처를 확보하느냐이다.


결국 어느 쪽이 더 빠르게 실제 결제 사용처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



4. GENIUS Act가 은행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중요한 이유

GENIUS Act를 이해하는 핵심

은행과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이해하려면 GENIUS Act를 빼놓을 수 없다.

GENIUS Act는 미국의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규제적 틀을 마련한 법률이다.


미국 재무부는 2025년 법 제정 이후 2026년에도 세부 규칙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4월에는 재무부 산하 FinCEN과 OFAC가 GENIUS Act의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 준수 요건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 규칙안을 발표했다.


규제
법적 기준 마련
준수
AML·제재 관리
시장
제도권 활용 가능성


이러한 규제체계가 중요한 이유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사업의 법적 불확실성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대상 금융상품으로 명확하게 자리 잡으면 은행은 기존 금융서비스와 결제사업을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GENIUS Act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암호화폐를 허용한다는 것이 아니다.


달러를 디지털 결제망에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5.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패권을 강화할 수 있을까

스테이블코인을 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 특징이 하나 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중심에 달러가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중심에 달러가 있다는 점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블록체인을 통해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면 기존 은행망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용자도 디지털 환경에서 달러에 접근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달러

달러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반 이동

국경 간 결제·송금

달러 사용 범위 확대 가능성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 기반 결제수단으로 발전하면서 달러의 국제적 지위를 뒷받침할 수 있고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다른 관점에서 위험을 보고 있다.

ECB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해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일부 국가에서 디지털 달러화가 진행되고 통화주권과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 문제가 아니다.


국제통화질서와 달러의 영향력에도 연결되는 문제


국제통화질서와 달러의 영향력에도 연결되는 문제이다.



6. 스테이블코인이 커지면 미국 국채 수요도 증가할까

스테이블코인의 또 다른 특징은 준비자산이다.

스테이블코인 확대 가능한 금융시장 효과
발행량 증가 준비자산 수요 증가 가능성
달러 준비자산 확대 달러 수요 확대 가능성
단기 국채 활용 증가 미국 단기 국채 수요 증가 가능성
글로벌 사용 확대 달러의 디지털 유통범위 확대 가능성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려면 발행자가 이용자에게 상환할 수 있는 준비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준비자산에는 현금이나 은행예금뿐 아니라 규제에 따라 단기 미국 국채와 같은 유동성 높은 자산이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규모가 커지면 구조적으로 준비자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주의할 점
스테이블코인 확대 =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단순 연결해서는 안 된다.


다만 이것을 곧바로 미국 국채 가격 상승이나 금리 하락으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실제 효과는 준비자산 규제, 스테이블코인 규모, 해외 수요,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BIS 역시 스테이블코인의 국채 수요 증가가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과 대출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즉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미국 국채시장에 하나의 새로운 수요처를 만들 가능성이 있지만 그 효과만 따로 떼어 볼 수는 없다.



7. 중요한 문제는 은행 예금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스테이블코인 확대 → 은행 예금 구조 변화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이 크게 성장하면 금융시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은행 예금이다.

현재 은행 예금은 은행의 핵심적인 자금조달 수단이다.

은행은 예금을 기반으로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구조 가능한 변화
가계·기업 → 은행 예금 가계·기업 → 스테이블코인 보유
은행이 예금을 활용 은행의 예금 기반 축소 가능성
예금 기반 대출 대체 자금조달 필요
은행 중심 금융중개 일부 금융중개가 비은행권으로 이동 가능


물론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을 대규모로 대체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사용 목적과 금리, 규제, 편의성, 결제망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은행 예금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한다면 은행은 더 높은 금리를 지급하거나 다른 자금조달 수단을 찾아야 할 수 있다.


결국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대출 조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예금 감소 → 자금조달 비용 상승 가능 → 대출 공급 영향 가능


BIS는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은행이 예금 유치를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해야 하고 이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과 대출 공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8.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유

통화정책 전달경로

기준금리 → 은행금리 → 대출·예금 → 소비·투자 → 물가·고용


은행 예금의 변화는 단순한 금융기관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전달되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면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자금조달 비용 등이 변한다.

이 과정이 소비와 투자, 고용,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통화정책이 경제에 전달된다.


그런데 은행 예금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로 대체되면 이 전달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


ECB와 BIS가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을 단순한 결제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의 문제로 보는 이유이다.


특히 주목할 위험
해외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사용되면 일부 국가에서 디지털 달러화가 나타날 가능성


특히 해외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대규모로 사용될 경우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 통화보다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이 선호되는 디지털 달러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해당 국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9. 토큰화 예금은 스테이블코인의 강력한 경쟁자?

스테이블코인 vs 토큰화 예금

둘 다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지만 금융시스템에서의 역할은 다르다.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것이 토큰화 예금이다.

토큰화 예금은 쉽게 말해 기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또는 토큰화된 원장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형태이다.


스테이블코인과 비슷해 보이지만 금융시장에서의 성격은 다르다.

구분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
발행 주체 민간 발행자 은행
기본 성격 디지털 결제자산 디지털화된 은행 예금
기존 금융시스템 외부에서 연결 가능 기존 은행시스템과 직접 연결
주요 장점 글로벌 유통성과 접근성 은행 신뢰와 기존 금융 인프라
주요 과제 금융안정·규제·상호운용성 기술 인프라·상호운용성·법적 구조


BIS는 최근 분석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을 새로운 화폐 형태의 두 가지 경로로 설명하면서 토큰화 예금이 기존 금융시스템의 기반을 유지하면서 토큰화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도 유통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
토큰화 예금
기존 은행 구조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를 추가


토큰화 예금은 은행의 부채라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도 유통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미래에는 어느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영역에서 공존할 가능성도 있다.



10. 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같은 것일까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둘 다 디지털 형태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발행 주체와 법적 성격이 다르다.

구분 스테이블코인 CBDC
발행 주체 민간기업 또는 금융기관 중앙은행
화폐 성격 민간 발행 디지털 자산 중앙은행 화폐
가치 기반 준비자산과 상환구조 중앙은행의 직접적 신용
주요 목적 디지털 결제·송금 등 공공 디지털 화폐 인프라
핵심 쟁점 규제·준비자산·금융안정 개인정보·중개구조·통화정책


가능한 미래 구조

CBDC + 스테이블코인 + 토큰화 예금

각각 다른 기능을 담당하면서 서로 연결되는 다층적 금융시스템


미래의 금융시장은 단순히 CBDC와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구조가 아닐 수도 있다.

CBDC,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이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다층적인 디지털 금융시스템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기관 간 결제에서는 토큰화 예금이나 중앙은행 화폐가 활용되고,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는 형태가 가능하다.


핵심은 각각의 디지털 화폐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상호운용성이다.



11. 유럽, MiCA와 유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응

미국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의 대응

MiCA를 통해 암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발행자 및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


유럽연합은 MiCA를 통해 암호자산 시장에 대한 통합적인 규제체계를 구축했다.

MiCA는 자산준거토큰과 전자화폐토큰 등을 포함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발행자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규제와 감독체계를 마련했다.


유럽연합은 2024년 12월부터 MiCA의 주요 규정이 전면 적용되는 단계에 들어갔다.

2026년에도 관련 규제와 시장 구조를 검토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도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유럽이 미국을 따라가는 문제가 아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디지털 결제시장을 장악할 경우 유로의 국제적 사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달러 스테이블코인 중심 유로 스테이블코인 대응
GENIUS Act MiCA
달러 디지털화 유로 국제사용 방어


따라서 앞으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유로 스테이블코인 사이의 경쟁도 중요한 금융시장 이슈가 될 수 있다.



12. 은행의 진입, 테더의 위협 요소 일까?

은행 진입 = 테더의 즉각적인 몰락?

현재로서는 그렇게 단순하게 해석하기 어렵다.


현재 시점에서 테더가 은행 스테이블코인 때문에 곧바로 무너질 것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다.

오히려 초기에는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받아들이면 기업과 기관투자자에게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
기존 고객·결제망·기관금융 네트워크
기존 스테이블코인
유통망·유동성·디지털자산 생태계


은행은 기존 고객과 결제망, 기관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테더와 USDC는 이미 확보한 유통망과 유동성,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승부는 발행량보다 실제 사용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경쟁력을 확인하는 5가지 질문

  • 기업이 어떤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하는가
  • 거래소와 지갑이 어떤 코인을 지원하는가
  • 은행과 결제회사가 어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가
  • 국경 간 결제에서 어떤 코인이 가장 편리한가
  • 규제기관이 어느 수준의 신뢰를 부여하는가


결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승자는 기술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금융과 결제에서는 유동성, 네트워크, 신뢰, 규제, 사용자가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13.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승자를 결정할 요소

앞으로 시장을 판단할 때 단순히 시가총액만 볼 필요는 없다.


시가총액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금융시장 연결성이다.


오히려 다음 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경쟁 요소 중요한 이유
사용자 확보 결제수단은 이용자가 많을수록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
결제망 실제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연결 필요
유동성 대규모 거래에서 가격과 상환 안정성이 중요
규제 신뢰도 기관과 기업의 대규모 사용을 위해 필요
금융기관 연결성 은행·기업·자본시장과 연결될수록 넓은 활용범위
글로벌 상호운용성 국경과 블록체인을 넘어 자유 이동 필요


특히 중요한 것은 상호운용성이다.


USDT ↔ USDC ↔ 은행 스테이블코인 ↔ 토큰화 예금

서로 연결되지 않으면 디지털 금융의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


USDT를 가진 사람이 USDC를 받는 상대방에게 쉽게 송금할 수 있는지, 은행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스테이블코인이 서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서로 다른 디지털 화폐가 고립된다면 기존 금융시스템보다 오히려 더 복잡해질 수 있다.

BIS가 스테이블코인의 단점으로 상호운용성과 단일성 문제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4. 스테이블코인 확산 - 금융시장에 미칠 가장 큰 변화

스테이블코인이 충분히 성장하면 금융시장의 경계가 바뀔 수 있다.


미래 금융시스템의 역할 분담

은행
예금·대출
토큰화 예금
민간 발행자
글로벌 결제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최종 결제
중앙은행 화폐


과거에는 은행이 돈을 보관하고 결제를 중개하며 기업과 개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민간기업과 은행, 핀테크 기업, 중앙은행이 각각 다른 형태의 디지털 화폐를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돈의 이동과 금융서비스의 제공 방식이 분리될 가능성이 있다.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담당하면서 토큰화 예금을 제공할 수 있다.

민간 발행자는 글로벌 결제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화폐를 기반으로 최종 결제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디지털 화폐가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시대

여러 종류의 디지털 화폐가 연결되는 시대


결국 금융시스템은 하나의 디지털 화폐가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구조보다 여러 종류의 디지털 화폐가 연결되는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 - 스테이블코인의 본질, 디지털 금융 인프라 경쟁

스테이블코인 전쟁의 본질

어떤 코인이 더 많이 발행되는가가 아니라
누가 미래의 디지털 결제망을 장악하는가이다.


골드만삭스, 씨티, BofA 등 글로벌 금융기관 21곳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암호화폐 시장 진출로 해석하기 어렵다.


핵심은 미래의 디지털 결제망을 누가 확보할 것인가이다.

테더와 USDC는 이미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은행은 이에 맞서 기존 금융기관과 기업 고객, 국제결제망을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은 GENIUS Act를 통해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은 MiCA를 통해 별도의 규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달러와 유로가 디지털 공간에서 이동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달러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고 미국 단기 국채에 대한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을 대체할 정도로 성장한다면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과 대출 공급, 통화정책 전달경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긍정적 효과 잠재적 위험
결제 속도 향상 은행 예금 이탈 가능성
국경 간 송금 효율화 금융안정 리스크
달러의 디지털 유통 확대 통화주권 문제
새로운 금융 인프라 규제·상호운용성 문제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를 낙관론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효율적인 결제와 금융혁신이라는 장점과 금융안정, 통화주권, 은행중개 기능이라는 위험을 동시에 살펴봐야 한다.


앞으로의 경쟁 구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테더·USDT
USDC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예금
CBDC


결국 승자를 결정하는 것은 코인의 이름이나 발행 규모만이 아닐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때 체크할 핵심 지표

① 사용자 수
② 결제 사용처
③ 유동성
④ 규제 신뢰도
⑤ 은행 연결성
⑥ 글로벌 상호운용성


누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지, 누가 더 넓은 결제망을 구축하는지, 누가 더 높은 유동성과 규제 신뢰도를 확보하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 다른 금융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상호운용성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본질은 어떤 코인이 더 많이 오르는가가 아니다.
누가 미래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결제망을 장악하는가의 문제이다.


따라서 앞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볼 때는 가격이나 시가총액만 확인해서는 안 된다.

은행 예금이 어떻게 변하는지, 미국 국채 수요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업 결제가 어떤 디지털 화폐를 선택하는지, 은행과 스테이블코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