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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5

블로그스팟 ?m=1 제거, SEO에 역효과를 부를 수 있는 이유

SEO 리디렉션


블로그스팟 ?m=1 제거, SEO에 역효과를 부를 수 있는 이유

블로그스팟(Blogger)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URL 끝에 붙는 '?m=1'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검색엔진 최적화(SEO)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m=1이 붙으면 주소가 길어지고 깔끔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이를 제거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과거에는 '?m=1 제거 스크립트'를 적용하면 SEO에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필자 역시 한때는 '?m=1'을 제거하면 색인 효율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직접 적용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 서치콘솔 데이터를 장기간 관찰해본 결과, 상황은 정반대였다.

?m=1을 제거하는 방식이 오히려 색인 과정에서 문제를 만들고, SEO 점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글에서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블로거가 어떤 선택을 해야 안정적인 SEO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다.



1. ?m=1 파라미터의 역할

1). 모바일 전용 주소

?m=1은 블로그스팟에서 모바일 기기 접속 시 자동으로 붙는 파라미터다.


- 동일한 글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보여주기 위해 생성된다.

- 별도의 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콘텐츠를 다른 형식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 따라서 구글 입장에서는 원본과 모바일 주소를 같은 문서의 변형으로 취급한다.


2). 구글의 색인 방식

구글은 2019년부터 모바일 우선 색인(Mobile-first indexing)을 공식 정책으로 채택했다.


- 이는 모바일 페이지를 기본으로 평가하고 색인한다는 의미다.

- 따라서 ?m=1 주소 역시 자연스럽게 구글봇에 의해 수집되고, PC 버전과 함께 관리된다.

- 별도의 중복 문서로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콘텐츠로 묶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즉, 구글이 이미 모바일과 PC 버전을 함께 고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m=1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m=1 제거 스크립트의 문제

1). 중복 콘텐츠 인식

?m=1을 강제로 제거하면 오히려 중복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원본 페이지 : https://example.com/2025/09/1.html

- 모바일 페이지 : https://example.com/2025/09/1.html?m=1


이 두 주소가 동일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페이지로 인식될 가능성이 커진다.


- 실제로 구글서치콘솔에서는 '중복 콘텐츠' 또는 '대체 페이지' 경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 이런 경고가 누적되면 페이지 권위(Authority)가 분산되고, 전체 검색 노출에도 불리하다.


2). SEO 점수 하락

중복 콘텐츠는 검색엔진 알고리즘에서 매우 민감하게 다루는 요소다.


- 크롤링 효율성 : 구글봇이 동일 콘텐츠를 여러 번 읽으며 불필요한 리소스를 소모한다.

- 검색 순위 영향 : 콘텐츠가 두 개로 갈라져 권위가 분산되고, 특정 키워드 경쟁력이 약화된다.

- 결과적으로 같은 글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검색 노출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m=1 제거는 겉보기에 깔끔할 수 있지만, 실제 검색 노출 효율을 해치는 역효과를 만든다.


3). 사용자 경험 저하

?m=1 제거 스크립트를 적용하면 예상치 못한 사용자 경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모바일 접속 시 강제 리디렉션이 발생하면서 화면 전환이 어색해질 수 있다.

- 일부 브라우저에서는 새로고침 오류나 무한 로딩 현상이 나타난다.

- 이는 UX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이탈률을 높인다.


즉, SEO 점수뿐 아니라 방문자의 실제 체감 경험에도 좋지 않다.



3. 구글이 권장하는 접근법

1). ?m=1 유지

구글은 이미 모바일 페이지를 고려한 색인 정책을 운영 중이다.


- ?m=1 주소를 그대로 두어도 문제없이 색인된다.

- 오히려 제거할 경우 불필요한 리스크를 만들 수 있다.

- 구글은 URL 구조보다 콘텐츠 품질과 색인 안정성을 더 중시한다.


2). 안정적인 색인

?m=1을 유지한 상태에서 색인을 요청하는 편이 가장 안전하다.


- 구글의 모바일 우선 색인 정책에 최적화된다.

- 중복 콘텐츠 문제도 피할 수 있다.

- 실제 사례에서도 색인 반영 속도와 안정성이 높았다.


3). 실제 색인 사례

구글 서치콘솔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m=1 주소를 그대로 제출했을 때 색인 반영이 더 원활했다.


- 예시 : https://example.com/2025/09/1.html?m=1

-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며, PC 버전과의 혼동이 줄어든다.

- 같은 글이 여러 번 분산되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4). 실제 블로거들의 경험

여러 해외 블로거들도 공통적으로 ?m=1 제거보다는 유지가 안정적이라는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 제거 시 구글 검색 반영이 늦어졌다는 보고가 많다.

- 오히려 유지했을 때 색인 속도가 빠르고, 순위 변동이 적었다는 사례가 확인된다.

- 따라서 실무자들도 ?m=1 유지가 더 실질적인 효과를 준다고 결론 내린다.



결론 - '?m=1'은 제거보다 유지가 답이다

처음에는 ?m=1 제거가 SEO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 제거 시 중복 콘텐츠 문제가 발생한다.

- 검색 효율이 떨어지고, 색인 속도와 순위 안정성에도 부정적이다.


따라서 블로그스팟 운영자는 ?m=1을 제거하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색인 요청 시 https://example.com/2025/09/1.html?m=1 형태로 제출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검색 반영에도 유리하다.


즉, 깔끔한 주소를 만들고 싶은 욕심보다 실제 검색 성과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SEO에서 중요한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구글이 어떻게 해석하고 반영하는가에 달려있다.


주소를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검색 유입을 늘리고, 안정적으로 색인을 보장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그 관점에서 볼 때, 블로그스팟 운영자라면 '?m=1'을 과감히 유지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익이 된다.